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YTN이 준비한 특별 우주기획 리포트, 오늘은 두 번째 순섭니다.
미국은 오는 2024년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해 새로운 이동형 발사대인 '모바일 런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데 이 발사장 공사 현장을 국내 언론 최초로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케네디 우주센터를 대표하는 로켓 발사장 LC-39B
NASA의 달 탐사용 SLS 로켓 발사를 위한 공사가 한창입니다.
우주센터는 기존 고정형 발사대를 없애고 이동형 발사대인 '모바일 런처'를 제작했습니다.
높이 115m의 모바일 런처는 조립건물과 발사장을 오갈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발사대를 조립 건물에 보관해 놨다가, 발사가 임박하면 발사장으로 옮기는 겁니다.
[레지나 스펠만 / NASA 케네디우주센터 연구원 : 과거 우주왕복선 모델은 야외에 많은 장비를 노출했습니다. 이는 소금기가 많은 바다 공기와 접촉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아폴로 모델로 돌아가, 조립 건물에서 모든 것을 연결합니다.]
모바일 런처가 조립동에서 발사장까지 이동하는 데는 꼬박 하루가 걸립니다.
현재 SLS 로켓 발사를 위한 공사는 거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모바일 런처는 현재 조립동 건물에서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모바일 런처에 장착되는 SLS 로켓은 내년 하반기쯤 첫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NASA의 차세대 SLS 로켓은 아폴로 우주선을 달에 보냈던 새턴 5 로켓보다 15% 더 추진력이 강합니다.
NASA는 SLS 로켓을 이용해 달에 우주인을 보내고, 더 나아가 화성에까지 우주인을 보낼 계획입니다.
[헨리 헤르츠펠드 / 조지워싱턴대 우주정책연구소장 : 만일 유인 우주 탐사를 한다면 달에서 사람들을 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주의 더 먼 공간까지 간다거나, 외부 행성으로 간다거나, 화성에 사람들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유용한 바들을 배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 1969년 아폴로 10호를 쏘아 올린 뒤 2009년 유인 우주탐사계획이 중단되면서 발사의 맥이 끊겼던 LC-39B 발사장.
10여 년 만에 NASA의 새로운 유인 우주탐사계획을 수행하게 되면서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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